[월간 기담(棋談)]{1} 재주 부리는 코끼리 코끼리는 신령스럽고 똑똑한 동물이다. 연암 박지원(朴趾源, 1737~1805) 선생은 의 이라는 글에서 다음과 같은 일화를 소개한다. "余畀象奴一扇一丸, 令象呈伎. 象奴少之, 加徵一扇. 余以時無所携, 當追給, 第先使效伎. 則象奴往諭象, 象目笑之, 若落然不可者. 使從者, 增畀象奴錢. 象睥睨久, 象奴數錢納囊中, 然後象乃肯, 不令而效諸伎.[내가 코끼리 부리는 사람에게 부채와 환약 하나씩을 주고, 코끼리에게 재주를 부리게 시키라고 했다. 그는 그 값이 적다며, 부채
장기
최민혁 기자
2022.05.25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