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분들 눈치 게임 그만 하시고 퇴근하실께요!

KGA리그 스폰서 라쉬반배 프라이빗 포커토너먼트 대회 (사진: BST DB)
KGA리그 스폰서 라쉬반배 프라이빗 포커토너먼트 대회 (사진: BST DB)

2월 5, 6일 양일간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KGA리그 스폰서 '라쉬반배 프라이빗 포커토너먼트' 대회에서 림이꽃(이가림,90년생,부산) 선수가 남자 강호들을 제치고 5000만원의 상금과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KGA리그 스폰서 라쉬반배 프라이빗 포커토너먼트 대회 (사진: BST DB)
KGA리그 스폰서 라쉬반배 프라이빗 포커토너먼트 대회 (사진: BST DB)

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마지막 날 경기는 익일 7일 0시를 넘기면서까지 계속됐다. 파이널 테이블에서는 어느 누구도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고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된 탓에 남은 6명의 선수 칩이 모두 비슷해졌다. 동시에 블라인드도 매우 높아져 누구하나 실수가 나오는 순간 쉽게 탈락하는 일촉즉발 살얼음판 상황이다. 남자 선수들이 서로 긴장한 채 눈치만 보며 베팅을 쉽게하지 않는 심리전이 길어지던 중 16시간 반의 긴 마라톤 레이스는 홍일점 '림이꽃' 선수의 우승으로 종료됐다.

KGA리그 스폰서 라쉬반배 프라이빗 포커토너먼트 대회 (사진: BST DB)
KGA리그 스폰서 라쉬반배 프라이빗 포커토너먼트 대회 (사진: BST DB)

홀덤 컨텐츠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림이꽃 선수는 우승하는 순간 그 동안 고생했던 감정이 복받쳐 올라 눈물을 터트리며 팬들에게 달려갔다. 림이꽃은 최근 루즈한 플레이로 승부를 많이 놓쳐서 적극적으로 하려고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고 큰 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을 해서 믿기지가 않는다며 앞으로 홀덤 선수로 전업하여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GA리그 스폰서 라쉬반배 프라이빗 포커토너먼트 대회 (사진: BST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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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이꽃 선수뿐만 아니라 2위 3위가 모두 대회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실력자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등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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