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구연맹 대회장 ESG 캠페인 현장(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대한당구연맹 대회장 ESG 캠페인 현장(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대한당구연맹(이하 연맹)은 유엔 기후변화협약 스포츠 기후 행동 협정(Sports for Climate Action)에 가입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기후변화협약은 대기 중 온실가스의 농도를 낮추자는 취지에서 세계 각국이 동의한 협약으로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에서 체결됐다. 이 중 ‘스포츠 기후 행동 협정’은 스포츠 단체의 대회 운영에 있어 친환경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2018년에 출범했다.

'스포츠 기후 행동 협정'에는 IOC, FIFA, UEFA 등 국제스포츠기구와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풋볼리그(NFL) 등 프로스포츠리그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341개의 세계적인 스포츠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연맹은 지난해부터 환경 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 국내 종합대회에서 3NO(No paper, No plastic, No idle)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 대회장 내 환경 개선 수칙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종이, 공회전을 금지하며 환경 문제에 지속적 관심을 보였다.

이외에도 협약 조건 이행을 위해 내부 TF팀을 올해 초 개설했다. 연맹은 협약 가입과 함께 오는 2024년까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 경영 패러다임 전환체제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국내 당구 스포츠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계획서를 작성하고 이행사항에 대한 보고서를 매년 UN에 제출하게 된다.

또한 환경 전문가를 영입해 관련 운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사회적기업과 협력을 통한 친환경 제품 기념품 제작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당구연맹 박보환 회장은 “스포츠 산업의 발전에 있어 환경 문제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책무다. 지속능한 경영체제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는 시기에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최초로 국제기구의 기후변화협정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라는 가입 소감과 함께“당구인들과 함께 국제 사회가 제시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꾸준히 이행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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