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문 최우수 선수상 시상(사진=대한바둑협회 제공)
각 부문 최우수 선수상 시상(사진=대한바둑협회 제공)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바둑 경기가 5월 28일과 29일 이틀 간 경상북도 구미시 구미코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은 전국소년체전은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기초적인 스포츠를 보급해 학교 체육을 활성화시키고 우수 선수를 조기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라는 구호 아래 열리는 이번 소년체전에는 바둑을 비롯한 36개 종목에 전국 17개 시·도 1만 7886명의 13세 이하부·16세 이하부 선수단이 출전했다.

올해 소년체전 바둑 경기는 남자 초등부, 여자 초등부, 남자 중등부, 여자 중등부 등 4개 종목으로 열렸다. 각 부 경기는 3인 단체전으로 치러졌으며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토너먼트로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렸다.

주말 이틀 간 열전을 펼친 결과 13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남자 초등부에서는 서울이 결승에서 인천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이 은메달, 동메달은 대전과 제주가 나눠가졌다.

여자 초등부에서는 경기가 세종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인천과 부산이 뒤를 이었다.

16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중등부에선 남녀 공히 전남이 강세를 보였다. 남녀 모두 전남과 전북이 결승전을 벌였으나, 전남이 승리하며 금메달 2개를 싹쓸이 했다.

이밖에 각 부문 최우수 선수에는 남자초등부 박종찬, 여자초등부는 정지율, 남자중학부 이태섭, 여자중학부 이서영 선수가 선정됐다.

한편 올해 전국소년체전은 공부 하는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평일 개최를 최소화했고, 시도 간 과열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시도별 종합시상 및 메달 집계 등은 실시하지 않았다.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바둑 경기는 대한체육회와 대한바둑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경북체육회· 경북교육청이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 남자 초등부
1위-서울특별시(강태헌, 박종찬, 심효준)
2위-인천광역시(김재현, 임형섭, 정우석)
3위-대전광역시(이태건, 최건, 길지원)
3위-제주특별자치도(양계봉, 김지민, 강범준)

■여자 초등부
1위-경기도(정지율, 강지우, 정윤서)
2위-세종특별자치시(김나연, 김소정, 유성연)
3위-부산광역시(김다나, 양아현, 이유솔)
3위-제주특별자치도(홍나경, 고지우, 이희원)

■남자 중등부
1위-전라남도(서지산, 이태섭, 최경서)
2위-전라북도(노우진, 이성재, 이승혁)
3위-경상북도(김찬형, 류승하, 엄태현)
3위-부산광역시(김도현, 김범찬, 김태윤)

■여자 중등부
1위-전라남도(악지우, 이서영, 임지우)
2위-전라북도(박서현, 윤지원, 이남경)
3위-대전광역시(김연우, 박지니, 김다은)
3위-경기도(김나은, 박가은, 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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