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바둑 두는 법을 제대로 알려주어 바둑 발전에 초석 마련

 

이세돌 바둑학교 로고 / 이세돌브레인에듀 제공
이세돌 바둑학원 로고 / 이세돌브레인에듀 제공

'이세돌 바둑학원' 브랜드가 공식 사업을 시작했다. (주)이세돌브레인에듀는 지난 5월 이세돌 9단과 성명권 및 초상권 이용허락계약서를 체결하고 2032년 5월까지 이세돌 9단을 활용한 바둑학원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확보했다.


(주)이세돌브레인에듀는 본격적으로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입문 기초에 초점을 맞춰 어린이에게 바둑 두는 법을 보급한다. (주)이세돌브레인에듀의 실질적인 총괄업무를 맡고 있는 조국환 원장은 "우리나라 바둑계는 바둑발전의 맥을 잘못짚고 있는 것 같다. 어린이 바둑으로 눈을 돌려 한국 바둑계의 기초체력을 튼튼하게 해야 장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바둑에 대한 예산을 프로, 아마추어 고수 등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을 어린이 바둑 쪽으로도 관심을 돌려야 한다. 어린이 바둑이 곧 바둑의 미래이며, 바둑 발전의 초석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세돌 9단 측과 수년간 인연을 맺으며 신의를 쌓아온 조 원장은 은퇴한 이세돌 9단의 브랜드 가치에 대해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을 지켜본 젊은 부모 세대들은 바둑을 둘 줄 알든 모르든 '이세돌'에 대한 이미지가 워낙 강해 앞으로도 20년 이상 '이세돌'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는 계속될 것이다. 이에 입문과정을 통해 바둑스터디 문화를 보급할 수 있는 '이세돌 바둑학원'의 사업성은 아주 높다"고 전망했다. 1년 안에 체인점 10~20곳을 목표로 사활을 걸고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조 원장은 "이세돌브레인에듀가 후발주자로서 경쟁력을 갖추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영상강좌서비스, 이세돌 캐릭터 사업, 애니메이션 강좌, 바둑용품, 강습 방법의 노하우 등 내실을 다져 차별화 정책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부가 사업을 함께 추진해서 사업을 다각화해서 프랜차이즈 체인점과 함께 수입 모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세돌 바둑학원
이세돌 갤러리를 참조하여 만든 이세돌 캐릭터 / 이세돌브레인에듀 제공

대만에는 수강생이 3000명이 넘는 바둑교실이 있고, 중국에도 학생이 수 천명에 달하는 바둑교실도 상당 수 존재한다. 국내 바둑입문 과정은 방과 후 수업이나 문화센터 등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다. 아직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바둑입문 과정을 가르치는 초대형 바둑교실이 없는 상황에서 국내 바둑계는 '이세돌브레인에듀'가 제2의 이창호, 이세돌을 만들어 내는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해 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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