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봉주 선수 경기 모습(사진=대한당구연맹)
황봉주 선수 경기 모습(사진=대한당구연맹)

2022년 첫 세계 3쿠션 월드컵 대회가 21일부터 27일까지 터키 앙카라에 위치한 터키당구연맹 전용 당구 경기장(TBF Billiard Complex)에서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의 뜨거운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손준혁(상동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 국내 231위)은 F조에 편성돼 2승으로 조 1위 전체 10위를 차지하며 2라운드에 올랐다. 하비에르 포베즈 페레즈(스페인, 세계440위), 얀 후닥(체코, 세계208위)을 각각 30-21, 30-11로 제압했다.

황봉주(안산시체육회, 세계351위)는 예선 B조 첫 번째 상대로 조이 드 콕(네덜란드, 세계196위)을 만나 19이닝만에 30-13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 무랏 하칸 겔터(독일, 세계654위)를 27이닝 30-21의 스코어로 꺾고 조 1위로 가볍게 2라운드에 진출에 성공했다. 황봉주는 2경기 종합 에버리지 1,304, 하이런 7을 기록했다.

아쉽게 대표팀의 유일한 여자 선수 한지은(성남당구연맹, 세계 389위)과 오성규(충북당구연맹, 세계 201위)는 각각 L조와 C조에서 1승 1패를 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한지은은 1차전에서 무랏 체릭(터키, 세계2877위)에게 24-30으로 졌지만 2차전에서 올리비에 자크몬드(프랑스, 세계271위)를 29이닝 30-16으로 제압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의 희망을 가졌다. 그러나 무랏 체릭의 2승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오성규는 제티 비어스마(네덜란드, 세계667위)를 꺾고 1승을 거뒀으나 무랏 유르다도넨(터키, 세계540위)에게 33이닝 28-30으로 아쉽게 패했다.

대한민국선수단은 지난 9일 제대한 조명우와 김행직, 허정한, 최성원, 이충복 등 총 17명으로 구성된다.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2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3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등 톱랭커들을 포함해 전 세계 149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22일 오후 5시(한국시각)부터 한국 선수들의 2라운드 경기가 시작되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을 통해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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