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사진=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이 30개월 연속 독주를 이어갔다.

신진서 9단은 제27회 LG배 본선16강에서 일본의 위정치 8단을 꺾고 8강에 오르는 등 6월 한 달 동안 7승 1패를 거두며 30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뒤이어 박정환ㆍ변상일 9단이 순위 변동 없이 2위와 3위를 지켰고, 신민준 9단이 3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이동훈 9단은 지난달과 같은 5위에 랭크됐고, 강동윤 9단은 2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지석 9단은 3계단 하락한 7위, 김명훈 8단은 2계단 상승한 8위, 박건호 6단과 이창석 8단은 각각 9, 10위에 자리했다.

100위권 내에서는 문민종 5단과 김은지 3단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문민종 5단은 랭킹 누적점수 26점을 더해 12계단 상승한 40위에 올라 랭킹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6월 한 달 7승 4패를 기록한 김은지 3단은 랭킹 누적점수 43점을 더해 93위로 올라섰다. 김은지 3단은 복귀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100위권 내 첫 진입에도 성공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한 계단 하락한 21위를, 오유진 9단과 김채영 7단이 각각 88위, 94위를 기록했다.

한편 최근 김은지 3단의 랭킹이 급상승하며 여자프로기사들의 순위 경쟁이 치열해졌다. 김채영 7단은 김은지 3단에게 여자랭킹 3위 자리를 내주게 됐고, 2위인 오유진 9단도 랭킹 누적점수 40점, 전체 랭킹 5계단 차이밖에 나지 않게 됐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했다. 12계단의 가중치를 4단계로 축소하고 신예기사의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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