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네바퀴와 두바퀴의 동행' 자선홀덤대회가 11월 26일 토요일 KMGM 인천청라점에서 열린다.

'네바퀴와 두바퀴의 동행'은 홀덤이라는 브레인스포츠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자선행사로 주최자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서 만든 '어울림 홀덤동호회' 이다.

이번 대회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이동권 확보를 돕기 위한 행사로 우승자는 베트남하노이에서 열리는 KPC 홀덤 대회 참가권을 수상하며 수익금은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휠체어와 자전거로 기부하게 된다.

대회를 주최한 어울림 홀덤동호회 전동호 회장은 지체장애인으로 전동휠체어를 타고 전국을 누비며 비장애인과 함께 홀덤을 즐기다 동호회를 만들었다.

"5년간 집안에서 외부활동을 하지 않다보니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이 심각했다. 개그맨 김학도씨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홀덤펍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용기를 내어 2020년 2월부터 밖에 나가서 비장애인들과 어울리기 시작했다. 이 게임을 하면 할수록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정정당당하게 겨뤄볼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어서 브레인 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겠다고 느꼈고 주변 장애인들에게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지금은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약도 끊고 정말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다"며 "최근 홀덤펍 및 홀덤 관련 업체들이 정부 단속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서 도박 및 사행화 되고 있다. 홀덤을 사랑하는 동호인으로서 건전한 매장들이 적자로 문을 닫고있거나 점점 사행화 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안타까워 자선홀덤대회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자선대회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힌 전 회장은 부천시 최초로 장애인 공무원이 된 것으로 지역 장애인 사회에서는 잘 알려져 있다. 1990년에 행정9급으로 시작해 1997년 12월 8급 서기로 퇴임하였고 이후 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 전공, 사회복지사 2급 취득, 한국산재장애인복지진흥회 기획홍보팀장, 한국장애인기업협회 사무국장, 한국홀덤스포츠협의회 사행성방지 신고센터장 등 폭넓은 조직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기업을 준비중이다.

"전동휠체어는 상상도 못하고 일반 휠체어도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어 이동하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장애인들이 너무 많다. 움직일 수 없어지면 점점 더 의기소침해 지고 대인을 기피하게 된다. 내가 겪었던 일인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 움직이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싶다"고 전동호 회장은 말했다.

이번 11월 26일 토요일 오후 1시에 어울림 홀덤동호회가 주최하여 첫발을 내딛는 '네바퀴와 두바퀴의 동행' 자선홀덤대회는 KMGM 인천청라점이 주관하고 (주)케이엠지엠이 후원, 본지 브레인스포츠투데이가 브레인 홀덤매트를 협찬한다.

어울림 동호회는 전국 홀덤동호회로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어울림 홀덤동호회 대표전화 1566-3073) @브레인스포츠투데이